[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손해보험이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4 ̄20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했다.
1차전서 KB손해보험을 승리로 이끈 삼각편대가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1차전서 15점을 올렸던 나경복이 14점으로 그나마 제몫을 했지만 23점을 올렸던 비예나가 14점에 그쳤고, 11점을 올린 야쿱은 7점에 머물렀다. 비예나는 공격성공률이 41.7%, 야쿱도 41.2%였다.
대한항공의 강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고, 러셀을 비롯한 대한항공의 다양한 공격 패턴을 제대로 막는데도 실패.
1세트에서 서브 범실만 7개를 하는 등 총 11개의 무더기 범실이 나오면서 18-25로 패한 KB손해보험은 2세트도 22-25로 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3세트는 접전을 펼쳤고 21-22까지 따라 붙었지만 김민재에게 송공을 내주고 곧바로 러셀에게 공격 득점까지 허용해 21-24로 벌어지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경기후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이기지 못해서 슬프다"면서도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못했다기 보다는 대한항공이 우리의 플레이를 못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대한항공이 서브와 어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지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믿음을 잃지 않고 계속 시도했고 경기력이 향상됐지만 그럼에도 이기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1세트에 범실이 많았던 것에 아폰소 감독은 "단순히 못했다고 생각한다. 대한항공은 강서브를 넣었고 범실이 적었다. 우리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게 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방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제 30일 의정부에서 열리는 마지막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과 우승을 다툴 팀을 가리게 된다. 아폰소 감독은 "3차전 목표는 물론 이기는 거지만 누가 더 많이 땀을 쏟아내느냐에서 갈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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