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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연구원, 젖소·개·고양이 인수공통감염병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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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동물에서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검사 대상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로 가금류에서만 발생하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지난해 미국 젖소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감염된 젖소에서 고양이, 가금류, 사람 등 포유류까지 감염되는 사례가 나왔다.
국내 젖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철새 등을 통해 언제든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축산 농가가 생산한 우유를 모아놓는 집유장 3곳에서 연 4차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유기 동물 보호소에 있는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을 포함한 7가지 인수공통감염병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23∼25일 열리는 대구 펫쇼 행사에서 반려동물 인수공통감염병 실태조사를 벌여 진드기 매개 질환인 라임병을 포함한 6가지 질병을 검사한다.
신상희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수공통감염병 조기 발견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