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재단 주최…개막작에 '마흐무드의 복사 가게'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영화와 음악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아프리카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는 장이 마련된다.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김영채)은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과 부산, 전주에서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롯데시네마 도곡(5월 20∼2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5월 27일∼6월 1일), 전북 전주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6월 12∼15일)에서 릴레이로 열린다.
상영예정작은 가나, 르완다, 부르키나파소, 콩고민주공화국 등 15개국 15개 작품이다. 장르는 드라마, 다큐멘터리, 스릴러, 어드벤처, 코미디 등 다양하다.
이들 영화는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이 추천한 작품이다.
개막식은 5월 20일 롯데시네마 도곡에서 열린다. 외교부 등 주요 인사와 영화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올해 한-이집트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집트 출신 타미르 아슈리 감독의 '마흐무드의 복사 가게'(Photocopy)가 선정됐다.
2020년 '제9회 아랍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인쇄업계에서 은퇴한 뒤 작은 복사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마흐무드의 이야기를 다뤘다.
독신주의자인 그는 문서 복사와 타이핑 등 반복적인 업무를 하며 빠듯하게 살아가다가 단편적인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용기를 낸다.
부당한 건물주에 맞서고 이웃들과 부대끼면서 삶의 활기를 찾던 중 예기치 못한 사랑이 다가온다.
영화제 기간에 서울(5월 23일), 부산(5월 30일), 전주(6월 13일)에서 각각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사전에 상영작을 관람하고 관전 요소와 영화 제작기법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관객과 대화는 서울(5월 24일)과 부산(5월 27일)에서 각각 열린다. 영화 제작 배경과 주요 인물 설정 배경 등에 관해 아프리카 출신 감독 또는 배우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영화제는 한·아프리카재단과 전주시, 영화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며, 외교부와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후원한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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