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히, VNL 출전…한국전력 에번스는 비치발리볼대회 참가
OK 디미트로프, 국가대표 차출 가능성…흥국 라셈은 자체 훈련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시즌에 뛸 외국인 선수가 확정된 가운데 남녀부 구단들의 외인 거포들은 8월 1일 선수단 합류까지 바쁜 일정을 보낸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외국인 선수들은 8월 1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고, 국가대표팀에 차출되거나 구단이 동의한 경우에는 그 이후에 합류해도 된다.
8월 1일 합류 전까지는 각자의 일정에 따라 10월 18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을 준비한다.
지난 2024-2025시즌 우리카드에서 뛰다가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뒤 올해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뽑혀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아히는 6월 초 한국을 찾아 같은 달 6일과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경기에 출전하며, 중국, 일본 등과 대결을 앞두고 실전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평가전 상대로 한국을 선택했다.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은 불가리아 국가대표 경력의 아포짓 스파이커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도 대표 발탁 가능성이 큰 편이다.
디미트로프가 대표로 차출되면 9월 중순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합류 시점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반면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이번에는 대표팀에서 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최대어로 한국전력의 낙점을 받은 쉐론 베논 에번스(캐나다)는 실전 경기력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비치발리볼대회에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대한항공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2024-2025시즌이 끝난 후 구단의 허락을 받아 인도네시아 리그에 '단기 알바'로 출전한 적이 있다.
여자부 지명 선수 중 최고의 인기를 끈 '한국계 3세' 레베카 라셈(흥국생명)은 "당장이라도 한국에 가고 싶다"고 밝혔지만, 8월 1일 선수단 합류 전까지 미국에서 자체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흥국생명은 트레이너를 통해 라셈에게 훈련 리스트를 전달했고, 매일 훈련 상황을 체크할 예정이다.
선수단 합류 전까지 분주하게 보내는 선수들이 2025-2026시즌 V리그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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