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오넬 메시의 사우디 이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ESPN은 1일(한국시각)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ESPN은 '메시를 사우디로 이적시키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 메시는 2025년 말에 계약이 만료되며, 적절한 제안이 오면 내년 1월 이적할 수 있다. 사우디 리그에서 가장 큰 4개 구단, 알힐랄,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알아흘리의 지분을 소유한 사우디 투자 기금이 메시 측과 이야기를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어떤 구단이 메시 영입에 적합할지는 알 수 없다. 소식에 따르면 협상은 초기 단계며, 메시는 현재 클럽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최근 인터 마이애미와의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며 거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마이애미와의 재계약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알려졌지만, 이외에도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 등 다양한 선택지들도 계속해서 거론되는 상황이다.
사우디도 메시의 거취에 주목했다. 사우디가 메시 영입을 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메시는 지난 2023년 여름 당시 자유계약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며 사우디와 미국, 바르셀로나 복귀 중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메시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구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속팀인 알나스르의 라이벌 구단이자, 사우디 리그 최고 명문인 알힐랄이었다.
알힐랄은 당시에도 엄청난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소식에 정통한 'TyC 스포츠' 소속 가스톤 에둘 기자는 당시 '알힐랄이 메시에게 제안한 정확한 금액은 연간 10억 달러(약 1조 3800억원)였다. 메시는 그것을 거부하고, 조용하고 편안한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가족을 위해 마이애미로 가는 것을 선호했다'라며 메시가 천문학적인 연봉을 거절하고 마이애미 이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우디는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다가오는 1월 메시와 마이애미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다시금 메시를 사우디 리그로 불러들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만약 메시가 사우디로 향한다면 다시금 팬들은 사우디에서 메시와 호날두의 리그 맞대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호날두도 최근 알나스르와 재계약 합의에 임박했다고 알려졌다. '메호대전'으로 대표되는 두 선수의 라이벌리는 이미 전성기를 훌쩍 지난 두 선수임에도 충분히 팬들의 기대감을 키울 경기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를 향한 사우디의 유혹이 다시 시작됐다. 미국행을 결정했던 메시가 다가오는 1월에는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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