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6월의 키포인트는 오지환과 문성주가 얼마나 자기 페이스를 찾아주느냐다."
5월에 부상자들이 속출했지만 5월 성적 15승1무10패로 한화 이글스(15승10패)와 함께 공동 1위로 마감한 LG다. 특히 장현식 김강률 배재준 등 필승조 3명에 톱타자 홍창기가 한꺼번에 빠진 5월 중순 이후에도 9승1무7패의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잘 버텨낸 모습을 보였다.
LG는 1일 지난해 26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유영찬이 돌아오며 불펜진 복귀가 시작됐다. 이후 장현식과 김강률 배재준이 돌아올 예정이고, 6월 17일엔 이정용이 상무에서 제대한다. 함덕주도 6월 내엔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불펜진이 2023년처럼 강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타선이 어느정도 터져줘야 마운드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결국은 홍창기의 부상 이탈의 공백을 어떻게 막느냐가 핵심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주전들이 활약해주길 바랐다. 그러면서 올시즌 부진을 보이고 있는 오지환과 문성주가 살아나길 바랐다.
염 감독은 "(박)해민이와 (신)민재는 조금씩 올라오는데 중요한 것은 (오)지환이와 (문)성주가 올라오느냐다"라며 "이들이 6월에 올라오면 우리가 생각하는 야구를 할 수 있다. 그게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염 감독이 강조한 것은 긍정적인 마인드였다. 염 감독은 "안맞는 선수들에게 인상쓰지 말라고 한다. 계속 인상을 쓰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못올라온다. 안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웃어라고 한다"면서 "나도 마찬가지다. 나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하는게 앞으로 좋아진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긍정야구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또 "숫자를 보지마라, 타율 보지마라"라고 했다. "타율보다는 자신의 감, 느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숫자는 마지막에 봐야한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숫자를 보면 그때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 타율에 멘탈이 흔들린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그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성주나 지환이도 잘맞은 타구가 잡히는 경우도 많았는데 그것에 오히려 말리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했다.
팬들의 비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염 감독은 "어차피 못하면 욕먹는 것은 똑같다. 프로선수로서 많은 연봉을 받는데 그 값을 못하면 욕 먹는게 당연한거다"라면서 "이겨내야한다. 선수들은 그런 것에 대해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다. 당연하게 여겨야 한다. 다 우리 팬들 아닌가. 관심이고"라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강해지길 바랐다.
염 감독은 "다 아는 얘기인데 그것을 실행하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염 감독의 '긍정 야구'가 선수들에게 실제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까.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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