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이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온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해임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각) '토트넘 수뇌부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단독보도했다.
토트넘의 공식 입장은 여전히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근 몇 주간 해외에 머물고 있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최종 인가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 구단 수뇌부가 포스테코글루의 북런던에서의 통치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지 채 일주일도 안된 시점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 수뇌부는 빌바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우승의 열기와 감정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며,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살펴왔다'면서 '그러나 토트넘 구단은 이제 새로운 감독을 찾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포스테코글루의 퇴진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썼다. '59세 호주 출신 사령탑 포스테코글루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시즌의 책임을 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의 미래는 리그 시즌 중반부터 토트넘의 추락과 함께 점점 불확실해졌고, 유로파리그 우승이 감독직을 지켜주기에는 충분히 않다고 보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17년 만의 트로피 감격을 누렸지만 리그 1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2패와 65골을 내주는 불명예 기록도 세웠다.
풋볼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경질 확정에 대비한 잠정적 후임자 물색에도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풀럼의 마르코 실바, 본머스 안도니 이라올라는 토트넘 이사회의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단이 후보자들에게 가장 원하는 요건은 프리미어리그 수준의 역량과 선수 육성 능력이다.
풋볼인사이더는 지난달 4일 마르코 실바 감독이 토트넘과의 협상에 가장 열려 있을 것이라고 봤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유력 후보는 없다. 이라올라 감독과 본머스의 재계약이유력해지면서 토트넘의 관심은 실현 가능한 옵션인 실바, 프랭크 감독으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프랭크 감독과 브렌트포드 계약에는 해지 위약금 조항이 포함돼 있고, 레비 회장은 역대로 위약금 조항을 이행하는 데는 늘 주저해왔다. 프랭크 감독이 사우디 프로 리그의 러브콜도 받고 있는 만큼 레비 회장의 스탠스는 토트넘이 사령탑 영입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후임 사령탑 선임의 난항을 예고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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