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국항공(BA) 승무원이 비행 중이던 항공기 내에서 나체로 춤을 추는 모습이 발견돼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영국항공 기내에서 41세 남성 승무원이 비즈니스 클래스 화장실에서 알몸인 상태로 발견됐다. 충격적이게도 그는 나체로 춤을 추고 있었다.
그는 기내식 서비스 시간에 사라졌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들이 기내를 수색하던 중 충격적인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동료 승무원들은 그에게 잠옷을 입힌 후, 남은 10시간 30분간의 비행 동안 좌석에 묶어 두었다.
한 승무원은 "당시 비행기가 대서양 상공 3만 7000피트 상공을 순항하고 있었는데, 그는 다른 누구보다 기분이 최고조로 흥분된 상태였다"면서 "업무 중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보이며, 정말 기이한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는 정말 위험할 뿐만 아니라 영국항공의 명예에 먹칠을 한 행동이었다"고 비난했다.
비행기가 런던 히스로공항에 도착한 직후 그는 대기 중인 경찰과 의료진에 인계됐다.
영국항공 측은 그를 정직 처분하고 경찰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항공기는 에어버스 A380 기종으로, 당시 승객과 승무원 총 470명이 탑승해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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