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황희찬이 지난 시즌에 대해 어려웠다고 인정했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인터뷰를 전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경기장에서 더 많은 활약을 하지 못한 것에 실망했지만, 경기장 밖에서 좋은 영향력을 준 선수로 평가된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마쳤다. 이 기간 팀 내에서 존재감이 커졌고, 팀의 중심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도 인정하듯 2024~2025시즌은 가장 어려운 시즌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부상, 경기력 저하, 감독 교체 등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끼쳤고,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5경기만 선발로 출전했다.
황희찬은 대한민국 대표팀 소집을 통해 경기 감각을 되찾고 다음 시즌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황희찬은 "개인적으로는 쉬운 시즌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을 잘 보냈기 때문에 이런 시즌이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조금 속상하긴 하지만, 이런 상황이 내 가치를 떨어뜨리는 건 아니고, 지난 4년간 내가 여기서 해온 것들도 바뀌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황희찬은 "이번 시즌 경기를 많이 뛰진 못했지만, 나는 여전히 좋은 선수이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라며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고, 경기를 뛰지 않는 상황에서 모든 걸 쏟아붓는다는 건 쉽지 않지만, 경험이 있고 부정적인 기운을 주기보단 긍정적인 분위기를 퍼뜨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부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이 있었지만, 부상은 잘 이겨낼 수 있다. 다쳤을 때도 가능한 한 빨리 회복하려고 노력했고, 훈련 전에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훈련 후에는 다음 세션을 위해 회복에 집중했다"라며 "다음 시즌에는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된다면 팀에 정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다음 시즌엔 모든 게 잘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경기장에 나서지 못할 때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그는 "경기를 누가 시작하든, 항상 좋은 에너지를 전하려고 한다. 젊은 선수들을 돕고 팀에 좋은 영향을 주려고 노력한다"라며 "올 시즌 우리 성적도 나쁘지 않았고, 팀 분위기는 최고다. 서로를 신뢰하고 있고, 내년 시즌엔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최고의 순간으로 토트넘전을 꼽았다.
황희찬은 "정말 많은 한국 팬들이 찾아왔고, 흥민형과의 맞대결도 항상 특별하다"라며 "골도 넣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이제 월드컵 출전을 준비한다. 이번 시즌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 회복이 최우선이다. 대표팀에서는 믿음을 주는 선수인 만큼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해서는 부상 관리가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을 때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야 한다.
물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을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2023~2024시즌의 퍼포먼스를 기억하는 팀들은 분명히 있다. 해당 시즌 황희찬은 모든 대회에서 13골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커리어 정점에 섰다. 이번 시즌은 불운이 겹치면서 후보로 전락했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 팀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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