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3·토트넘)의 이적은 복잡한 변수들을 가지고 있다. 결국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이적을 결심할 것이라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이 맡고 있는 주장. 차기 주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인계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로메로 잔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로메로와 절친하 벤탄쿠르의 잔류 확률도 높일 수 있다는 배경도 덧붙여 있다.
토트넘 전문 소식지 토트넘홋스퍼뉴스는 3일(한국시각) '손흥민의 이적은 토트넘에 필연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손흥민이 떠난다면 토트넘에게 마지막 작별 선물을 남길 수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뛰었고, 손흥민은 마침내 토트넘에게 UEFA 유로파 우승을 선사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전성기는 지나갔고, 이제 토트넘이 손흥민과 작별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손흥민의 이탈이 연쇄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벤탄쿠르의 잔류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손흥민이 이번 여름에 떠난다면 로메로가 주장으로 임명될 수 있다. 로메로가 토트넘 주장으로 남을 수 있고, 로메로의 절친한 친구인 벤탄쿠르도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 여기에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많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로메로는 꼭 필요한 존재다. 핵심 센터백이고,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다. 하지만, AT 마드리드 등 수많은 클럽의 유혹을 받고 있다.
즉, 주장직을 맡기면서 토트넘에 애정을 느끼고, 좀 더 잔류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로메로와 절친한 벤탄쿠르 역시 함께 남을 공산이 높다는 의미다.
단, 1차원적 주장일 공산이 높다.
단지 주장직을 맡긴다고 팀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커진다고 할 수 없다. 게다가 에이스 리더로 손흥민은 주장을 맡았다. 부주장이 로메로였다. 손흥민의 헌신을 옆에서 봤던 로메로다. 손흥민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기량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자 마자 토트넘은 냉정하게 계산기를 두드렸다. 지난해 1년 연장 옵션만을 제안했다. 팀에 대한 로얄티는 구단이 선수를 얼마나 가치있게 여기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토트넘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냉혈한 다니엘 레비 회장도 그랬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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