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새빛근린공원, 소하근린공원, 한내근린공원 등 도심공원 3곳에 맨발 걷기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시민과의 대화'와 '시장에게 바란다' 등 소통 창구에서 제안된 시민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시는 이달부터 사업비 총 2억7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8월 개방을 목표로 산책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새빛근린공원(100m)은 기존 보행매트를 걷어내고 순환형 맨발 걷기 산책로로 재조성하며, 소하근린공원(100m)은 사용하지 않던 지압보도를 철거한 뒤 흙을 새롭게 깔아 걷기 좋은 흙길로 정비한다.
한내근린공원(200m)은 기존 제방 산책로 일부를 정비해 맨발 걷기와 일반 산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구조로 개선한다.
또한 새빛근린공원과 소하근린공원 맨발걷기 산책로 인근에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해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도심에 맨발 걷기 산책로 18곳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박승원 시장은 "도심 가까운 생활권 공원에 조성한 맨발 걷기 산책로가 시민 일상 속 활력을 높이고, 건강한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여가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