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공격수 르로이 사네가 또다시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네는 올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선수 중 하나다.
독일 TZ는 5일(한국시각) "몇 주째 FC 바이에른 뮌헨과 르로이 사네 사이의 계약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제안을 개선했지만, 그것조차 사네에게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르로이 사네 사이의 계약 협상은 몇 주째 이어지고 있지만, 진척은 없는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더 좋은 제안을 했지만, 사네 측은 이마저도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 측의 요청에 따라 고정 연봉을 인상하고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줄이는 방식으로 조건을 조정했다. 이는 사네의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 측의 요구에 따른 조치였다. 그러나 이 조차도 사네를 뮌헨에 잔류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은 있지만, 최근 상황을 봤을 때 다른 대안을 모색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외에도, 튀르키예 리그 갈라타사라이 등 여러 구단이 사네에 관심을 갖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연봉 1000만 유로(약 155억원) 이상이라는 고액 연봉을 제시하는 등 사네 영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매체는 "사네가 최근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문을 열어두고 있다"라며 "현재 제안은 유효하며, 내부적으로는 시간이 점점 촉박해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바이에른 뮌헨의 신임 감독인 뱅상 콤파니는 사네를 좋아하고, 그의 잔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구단 내에서도 재계약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동시에 바이에른 뮌헨은 조속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사네가 떠나게 되면 바이에른 뮌헨의 여름 이적 전략이 대폭 수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네가 잔류해야지 뮌헨은 측면 공격수를 영입하는데 큰 돈을 들이지 않을 수 있다.
사네가 이적료 없이 떠나게 된다면 반드시 대체 자원을 영입해야 하며, 이는 뮌헨에게 재정적으로도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사네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염두에 두고 있다. 그만큼 준비해야 할 것은 돈이다.
앞서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사네는 이번 여름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들에게 거액의 계약을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사네의 급여 수준을 맞추는 데 어려울 수 있지만, 이적료가 들지 않는 자유계약(FA) 선수라는 점에서 시도할 법한 영입이다.
손흥민이 전성기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다음 시즌 실력 있는 윙어를 영입해야 하는 게 토트넘의 과제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감독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 새로운 감독 체제가 꾸려지면 사네가 팀 재건의 중심 선수로 떠오를 수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17년 만에 구단에 트로피를 안겼지만, 팀과 결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번 시즌 하위권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마감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감독 교체가 현실이 되면 사네가 손흥민을 제치고 토트넘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도 있다. 전술적인 부분도 대폭 변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사네의 영입은 토트넘의 공격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일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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