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승우가 '24시 헬스클럽'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극본 김지수, 연출 박준수 최연수)에서 헬스장의 귀염둥이이자 마스코트 알렉스로 분해 감초 활약을 펼친 배우 이승우가 애정 가득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극 중 알렉스는 순둥한 얼굴과 달리 잔뜩 화난 몸을 자랑하는 일명 베이근남(베이비페이스+근육질 몸매) 트레이너로 관장 현중(이준영)을 종교처럼 믿고 따랐던 인물. 지난 10회에서는 현중의 말은 무조건 믿고 따르는 '도현중 바라기' 알렉스의 이야기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과거 병원장인 엄마의 뜻대로 의대에 진학했지만 피공포증으로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삶의 의욕까지 잃게 된 알렉스를 현중이 운동을 통해 일으켜 세웠다는 숨은 사연이 공개돼 많은 시청자분들의 공감과 응원을 자아냈던 것. 이후 다시 돌아와 의사가 되라는 엄마에게 "엄마가 시키는 대로 살아서 만든 결과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서 만들어낸 결과"라며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을 보여주는 극적인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승우는 "늘 긍정적이고 고민 없어 보이던 알렉스의 숨겨진 과거사와 함께 캐릭터가 지닌 깊은 고민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는데, 상의 탈의까지 해야 해서 부담이 많이 됐었다. 현장에서 이준영 배우와 선배님들이 촬영 전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운동을 도와주면서 챙겨주셨고, 감정 신 역시 선배님들이 리액션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잘 끝낼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극 초반 갈등을 겪은 현중과 로사(이미도)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초긍정의 해맑은 성격으로 헬스장 회원들에게 휘둘리기도 했지만 상처를 딛고 트레이너로서 차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승우는 종영 이후 소속사 51K를 통해 "드라마를 촬영하는 내내 정은지, 이준영 배우뿐만 아니라 함께한 선배님들, 스태프분들이 너무나 잘 챙겨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제일 먼저 드리고 싶다. 서로가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존중해 주는 현장이었다 보니 연기하는 데 있어 합이 너무나 좋았다. 혹여 내가 놓치는 부분이 있으면 옆에서 챙겨주고, 서로 아이디어도 편하게 나누면서 촬영에 임했는데, 그만큼 좋은 추억이 많아 그런지 '24시 헬스클럽'을 생각하면 '행복한 수학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든다. 헬스장 트레이너와 회원님들이 가족처럼 가까워졌듯이 촬영하면서 즐거웠던 분위기가 신마다 고스란히 담겨서 드라마를 보는데 헤어짐이 더욱더 시원섭섭하고 '24시 헬스클럽' 식구들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시청자분들께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고, 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비롯해 정말 치열하게 찍은 작품이었는데,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누가 시켜서가 아닌 자신이 무얼 원하는지 알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한 '알렉스'처럼 보시는 분들 역시 '나도 내 몸을 위해 운동을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할 것 같다. 곧 다가올 무더위 조심하시고,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애정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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