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남자들이 인정하는 남자 가수 힛-트쏭' 순위가 공개됐다.
지난 6월 6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67회에서는 '반칙이야~ 반칙~ 능력 만렙! 육각형 가수 힛-트쏭'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방면에서 능력을 보여준 가수들의 노래들을 소개했다.
노래를 소개하기에 앞서, 이미주가 "노래 잘하고 얼굴 잘생기고 춤 잘 추고 이런 사람을 뭐라고 하는지 아냐"며 "육각형 인간이다. BTS 정국, 블랙핑크 제니, 배우 조정석, 가수 이찬원 등"을 언급했다. 이에 김희철은 "옛날에는 외모 좋으면 다른 것은 못 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외모도 좋은 분들이 능력도 너무 좋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날 주제 10위로 감미로운 미성의 대표 주자인 조성모의 '아시나요(2000)'가 소개됐다. 김희철은 "학창 시절부터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면 헌팅이 들어왔다고 한다"며 조성모의 인기를 언급했다. 이어 이미주는 데뷔 후 친구들과 술자리 중 옆 테이블 남성에게 안주를 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알고 보니 그 남성은 자신이 연예인인 줄은 모르고, 마음에 들어서 준 것이었다고. 이미주는 "몰랐다고 하니까 자존심 상해서"라며, 해당 테이블 대신 계산하고 나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현, 백지영, 채정안의 인기 테크노 곡보다 앞서 발표되며 1999년의 테크노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박명수의 '바보사랑(1999)'이 9위를 차지했다. 해당 곡이 수록된 앨범은 박명수가 사비 2,000만 원을 들여 제작한 앨범이라고 설명됐다.
YDG(양동근)의 '골목길'이 8위에 올랐다. 이미주는 "빈지노가 여러 인터뷰에서 같이 콜라보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언급했다"고 밝히며, "힙합 활동이 뜸했던 이유는 육아 때문"이라고 근황을 소개했다. 이어 "빈지노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로 했는데, 공연 당일 부부 싸움으로 아내가 아이를 두고 집을 나갔다고. 이때 양동근이 아기띠를 하고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무대에 섰다"고 설명했다.
가요계의 살아 있는 천재라는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 송이(1983)'가 7위에, 무대 장악력부터 기획력, 연기와 자기 관리, 요리 실력까지 뛰어나다는 이정현의 '줄래(2000)'가 6위에 자리했다. 특히 이정현은 "데뷔작 '꽃잎'에서 경쟁률 3000 대 1을 뚫고 캐스팅"됐으며,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신인 여우상을 수상했다"고 설명됐다.
5위로는 성시경의 몇 안 되는 댄스곡으로 화제를 모은 '미소천사(2001)'가, 4위로는 이효리의 'Hey Girl(2003)'이 공개됐다. 이효리에 대해 김희철은 "육각형을 따지는 것 자체가 실례"라고 했고, 이효리가 약 11년 만에 상업 광고한다고 하자마자 각종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시기를 언급하며, 당시 5개월 만에 약 42억 정도 벌었다고 설명했다.
전영록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1983)'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곡은 물론,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 전영록이 작곡해 타 가수에게 준 곡들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소개됐다.
비주얼, 연기 등 다양한 재능을 가졌다는 김원준의 '언제나(1993)'가 2위에 선정됐다. 김희철은 이 노래에 대해 "김원준이 첫사랑과 헤어지고 나서, 아픈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든 곡"이라며 작사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반칙이야~ 반칙~ 능력 만렙! 육각형 가수 힛-트쏭' 대망의 1위는 산울림의 '너의 의미'가 차지했다. 김희철은 산울림에 대해 "살아 있는 역사"라 칭하며 감탄했다. 이어 산울림 멤버 김창완이 동시를 써 시인으로 등단했다는 사실, 김창완이 산울림 앨범 표지에 있던 그림들도 직접 그렸고 최근 개인전을 열 정도로 그림 실력이 뛰어나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supremez@sportschou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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