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가 원정 6연전 첫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서울 이랜드는 7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치열한 승격 경쟁 중인 3, 4위 간의 맞대결이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승점 27로 전남(승점 28)에 승점 1 뒤진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라운드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일격을 당한 만큼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서울 이랜드는 부산에 1대4 대패를 당했다.
특히 이번 15라운드 전남전부터 20라운드 안산전까지 총 6경기를 연속으로 원정에서 치러야 하는 만큼 첫 원정인 전남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위 수원 삼성(승점 31)이 치고 올라가는만큼, 더이상 격차가 벌어지면 안된다.
홈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대1로 비겼다. 당시 아이데일은 2경기 만에 리그 데뷔골을 신고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시즌 7골을 기록, 현재 리그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이데일은 "지난 경기에서 득점한 팀이라 자신감이 있고 더 나은 퍼포먼스를 위한 동기부여가 된다. 이번 경기에서도 팀에 더욱 기여해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전남에서 유스를 거쳐 프로 데뷔를 이룬 허용준도 친정팀을 상대로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허용준은 "오랜만에 광양을 찾아 설레고 기대된다. 지난 경기 결과로 인해 팬들이 속상하셨을 텐데 우리는 네다섯 골을 넣을 수 있는 강한 팀이다. 많은 골을 넣어 팬들에게 행복한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 죽기 살기로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가 전남전에서 원정 6연전의 첫 단추를 잘 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