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가 조류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춘 친환경 유리 신제품을 올해 중 출시할 예정이다. 유리 표면에 특수 패턴을 새기는 독자적인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술을 적용해, 조류가 유리를 인식하고 피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기술 개발은 조류 충돌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데 따른 대응이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연간 약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건축물 유리나 방음벽에 부딪혀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반영해 정부는 2022년 공공기관 건축물에 야생동물 피해 저감 조치를 의무화했다.
기존에는 조류충돌방지스티커나 필름을 유리에 부착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지만, 시간이 지나며 변색되거나 떨어지는 등 내구성 문제로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왔다. KCC글라스의 신제품은 유리 자체에 반영구적인 패턴을 구현해 이러한 단점을 보완했다.
회사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공공기관 및 친환경 건축 분야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CC글라스는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조류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구해조(鳥) KCC글라스'라는 이름의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을 운영하며, 국립생태원, 유튜버 '새덕후', 임팩트비즈니스재단(IBA) 등과 협업해 조류 충돌 우려가 큰 건축물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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