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번 상대는 '에이스'다. LA다저스 김혜성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싸움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격파' 임무를 맡았다.
전날 데뷔 첫 3루타를 날리며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한 김혜성이 지구 선두를 놓고 겨루는 중요한 일전에 다시 선발로 나간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의 신뢰가 한층 단단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김혜성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9번 중견수로 출격한다.
개막 이후부터 치열하게 이어져 온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싸움에 분수령을 만들 수 있는 3연전이다. 현재 지구 선두는 LA다저스다. 샌디에이고에 1경기 차로 앞서 있다. 이정후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샌디에이고와 승차 없는 3위다.
결국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차지하는 팀이 NL 서부지구 선두로 튀어오르게 된다는 뜻이다. 만약 LA다저스가 3연전을 스윕한다면 초반 기싸움에서 완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최소한 위닝시리즈만 하더라도 승차를 벌릴 기회다.
로버츠 감독은 이런 중요한 일전을 위해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오타니 쇼헤이(DH)-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까지는 변함이 없다. 4번 타자로 키케 에르난데스(우익수)가 나온 점이 변화 포인트다. 그 뒤로 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에 이어 '강한 9번타자' 김혜성이 중견수로 배치됐다.
김혜성은 현재 LA다저스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한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타율이 무려 0.414(58타수 24안타)에 달한다. 특히 전날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 첫 3루타까지 날리며 메이저리그 타석에 완벽에 가깝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선발은 '에이스' 닉 피베타다. 피베타는 올해 12경기에 선발로 나와 6승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 중이다. 특히 좌타자 상대 타율이 0.193에 불과하다. 강력한 좌타자 저지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과연 김혜성이 피베타를 상대로 '강한 9번'의 면모를 이어가며 팀의 지구 선두 유지에 힘을 보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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