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파격 라인업을 예고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A대표팀은 10일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시티 풋볼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치른다. 일본은 앞선 9경기에서 6승2무1패(승점 20)를 기록했다. 조 1위를 확정하며 월드컵 본선행 티켓도 거머쥐었다.
일본은 일찌감치 '월드컵 모드'로 전환했다. 6월 A매치는 테스트 성격이 강하다. 실제로 일본은 6월 A매치를 앞두고 새 얼굴을 대거 선발했다. 2006년생 유망주 사토 류노스케(파지아노 오카야마) 등 7명을 처음 A대표로 뽑았다.
5일 호주 버스우드의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호주와의 9차전에서도 새 얼굴에 기회를 줬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등 핵심 선수를 교체 명단으로 돌렸다. 모리야스 감독은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9일 '모든 시험이 월드컵으로 이어진다. 일본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남은 경기를 귀중한 기회로 규정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선 선수 3명이 중도 이탈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엔도를 스리백의 중앙에 기용하는 등 다양한 플랜을 활용해 새 가능성을 찾을 예정이다. 선수 테스트 및 조화를 목적으로 한다. 1년 뒤 개막하는 실전에서의 시뮬레이션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부 포지션을 변경해 경기에 임하고 싶다"며 "선수 이탈 속에서 우리에게는 도전할 기회다. 긍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월드컵 실전 무대 사태 이미지로 활용해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핵심 미드필더 엔도는 수비수로 뛸 수도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엔도는 수비 라인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지금까지와 다를 수 있지만 복수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사태가 일어났을 때를 생각해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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