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내가 관리를 해줘야지."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리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 KT 선발 라인업에 안현민이 3번-우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혜성같이 나타나 폭풍같은 활약을 하다, 8일 SSG 랜더스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오른쪽 손목이 좋지 않아서였다. 안그래도 주축 타자들인 강백호, 황재균, 김민혁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홈런 10개를 때린 안현민까지 빠진다고 생각하면 이강철 감독의 가슴이 철렁할 수밖에 없었다.
안현민이 선발로 돌아왔다는 건 손목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 경기 전 아팠다는 오른손으로 마이크를 들고 인터뷰도 씩씩하게 했다. 이 감독은 "타격을 하며 계속해서 손목을 쓰다보니 데미지가 쌓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현민은 프로에 온 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고 있고, 많은 주목도 받는 등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보통 선수들이 이 때는 힘들어도, 아파도 티를 내지 않는다. 경기를 뛰고 싶어서다. 이 감독은 "지난달 포항 삼성 원정을 갔는데, 그곳이 인조잔디라 야수들에게 힘들다.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는 '힘들다' 얘기를 입 밖으로 꺼내려다 마는 것 같더라. 그 정도면 엄청 힘들다는 얘기다. 그래서 그 때도 눈치보지 말고 지명타자 치라고 했다"며 "외야수로 계속 뛴다. 막 뛰어다닌다. 처음 경험해보는 거니 체력 관리를 해줘야 한다. 본인은 말을 안 할테니, 내가 알아서 해줘야 한다. 그래야 꾸준하게 오래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방송 인터뷰를 마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온 안현민을 향해 "네가 SSG 마지막(8일 경기)만 뛰었으면 연승 이어갈 수 있지 않았느냐"고 짓궂은 농담을 하자 안현민은 전혀 주눅들지 않고 "오늘부터 다시 잘해보겠습니다"라고 힘차게 되받아쳤다. 이 감독은 "우리 때는 상상도 못했는데, 요즘 친구들은 감독 앞에서 기도 안 죽는다"며 싫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故 이주희 남편의 호소 "갑작스러운 심정지, 근거 없는 추측 멈춰달라" -
몸무게 34kg..35세로 요절한 스타, 진짜 사인은 에이즈 ‘충격’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쿠팡 물류센터 알바’ 뛰던 임주환, 결국 병원 응급실서 링거 맞아..“신체적·정신적 컨디션 최악” -
코드 쿤스트, 8년 사랑 마침표 찍었나..소속사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공식] -
박준형♥승무원 아내, 10년전 비교샷에 감탄..변함없는 미모·사랑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1.외신도 인정한 한국 최악의 월드컵! 선수끼리 몸싸움→손흥민 탈구 부상 재언급…식중독 질문부터 문체부 감사까지
- 2.'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3."충격" 하늘이 일본 외면했다, 日 언론마저 "월드컵 우승 목표, 한참 미달"...모리야스 '오피셜' 자진 사퇴 나올까,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아"
- 4.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5."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