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첫째 딸의 고등학교 졸업을 축하하며 아빠로서의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박찬호는 10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딸부자는 첫째를 졸업시킵니다. 이제는 본인이 그렇게 주장하는 성인이 되었고 대학에 가서 사회에 뛰어들 준비와 공부를 하게 됩니다. 부모 품에서 벗어나게 되는 자유를 갖는 것이 참 설레이나 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아버지 곁을 떠나게 되는 딸이 왜 그렇게 기쁜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로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던 시절, 문턱이 참 두렵고 고민도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항상 쉽게 얻는 것보다는 어렵고 두려웠던 길을 선택하며 성장해왔다. 그 속에서 극복이 주는 성숙과 특별한 성공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찬호는 "고등학교 졸업을 축하하려 했는데 부모 곁을 떠나는 일에도 축하를 보내야 하는 것 같다. 그동안 말 많은 아버지 품에서 고생했다. 'TMT 아버지' 수업을 졸업하고 자유의 귀를 찾게 된 너에게 축하한다. 화이팅 애린"이라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박찬호는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24승으로 아시아인 최다승 기록을 세운 전설적인 선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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