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시기가 왔다. 새로운 감독 토마스 프랭크 체제에서 그의 미래가 안전할지는 의문이다.
현재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설에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MLS) 이적설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각)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거취가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프랭크가 토트넘에 부임하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는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될 것이다.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도 토트넘을 떠나는 데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프랭크 감독은 곧 브렌트포드에서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양 구단이 이적 조건과 프랭크가 데려올 코칭스태프에 대한 합의만 남겨둔 상태다. 프랭크가 토트넘에 도착하면, 팀의 여러 핵심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감독이 지난 2023년 토트넘 감독에 부임했을 당시, 곧바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의 후임인 프랭크 역시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다.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있지만 아직 계약이 2년 남아 있는 반면, 손흥민은 계약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곧 33세가 되는 손흥민은 발 부상과 부진으로 지난 시즌을 어렵게 보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클럽의 17년 무관을 끝냈고, 역사를 새로 썼다.
10년간 몸담은 토트넘에서 마침내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달성한 지금, 손흥민은 자신과 구단 모두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에 훨씬 더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손흥민은 아시아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선수다. 사우디 측에서는 아시아 팬덤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매체는 "지난해 여름 손흥민이 사우디행을 일축했을 때보다는, 이번 이적 가능성이 그리 비현실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미국 MLS 이적도 일정 수준의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손흥민의 전 토트넘 주장 위고 요리스가 미국에서 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다음 시즌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한다. 손흥민에게는 2019년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무대다. 이로 인해 그는 또 한 시즌 더 잔류해 최고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
결국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고민은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팀의 레전드로 남을 손흥민의 선택을 존중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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