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중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팀간 시즌 8차전에서 7대1로 완승했다. 8위 NC는 시즌 성적 27승31패4무를 기록했고, 10위 키움은 2연패에 빠져 시즌 성적 20승47패2무에 머물렀다.
NC는 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손아섭(우익수)-오영수(지명타자)-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최정원(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라일리 톰슨.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원성준(지명타자)-송지후(2루수)-박주홍(우익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하영민.
라일리의 호투가 돋보였다. 7이닝 104구 2피안타 1볼넷 1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4월 10일 수원 KT 위즈전에 기록한 14탈삼진이었다. 라일리는 NC 소속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라일리는 직구(44개)와 커브(27개), 슬라이더(19개), 포크볼(14개)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 평균 구속은 150㎞로 형성됐다.
8회부터는 전사민(1이닝)-김시훈(1이닝 1실점)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NC는 1회 선취점을 뽑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박민우가 1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며 키움 배터리를 흔들었다. 데이비슨이 사구를 얻어 1, 2루가 됐고, 손아섭이 좌전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 나갔다.
NC는 5회초 대거 3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권희동과 김주원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 1, 2루로 연결했고, 박민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데이비슨이 중월 적시 2루타를 쳐 4-0이 됐다.
6회초 키움이 하영민에서 이강준으로 마운드를 교체한 가운데 김주원이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최정원이 볼넷을 얻고, 2루를 훔쳤다. 권희동도 볼넷을 골라 2사 1, 2루. 김주원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도망갔다.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 가던 라일리는 6회말 2사 후 임지열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주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NC 투수코치는 마운드를 방문해 라일리를 잠시 진정시켰고, 라일리는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NC는 8회초 두 점을 더 도망갔다. 1사 후 최정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이때 포수 김건희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와 3루까지 갔다. 천재환이 중견수 왼쪽 적시타를 날려 6-0이 됐다. 김주원의 2루타와 김한별의 사구로 만루 기회로 연결됐고, 대타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할 때 타점을 올려 7-0이 됐다.
한편 키움 에이스 하영민은 5이닝 91구 6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4실점에 그쳐 시즌 7패(5승)째를 떠안았다. 9회말 2사 후 최주환이 우월 솔로포를 쳐 영패는 막았다.
고척=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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