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민재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의 이적 가능성까지 나올 정도다.
영국 투더래인앤백은 11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퇴임 이후, 브렌트포드 감독 토마스 프랭크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기 위한 협상을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프랭크의 부임설이 불거짐과 동시에,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도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수비 안정성과 공수 전환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김민재가 같은 선수가 적합한 유형으로 분류된다. 특히 수비 라인에서는 공중볼과 피지컬에서의 우위를 중요시하고 있어 김민재와 같은 수비수가 핵심적인 존재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이 3백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김민재는 가운데에 위치해 수비 진영을 이끌 수 있다고 봤다. 프랭크의 수비 전술에서 중앙 수비수는 공중 장악과 라인 유지를 담당하며,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도 요구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가 맡은 역할과 유사하다.
매체는 "윙백 뒷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회복 속도,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피지컬, 공을 들고 전진하는 능력 등이 김민재를 전술적으로 유용하게 만든다"라며 "또한 프레싱 실패 시 중원으로 올라가 수비를 보완하는 움직임도 기대할 수 있다. 김민재는 상황에 따라 라인을 유지하거나 내려서는 지능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또 투더래인앤백은 "김민재는 공간과 구조가 명확한 수비 시스템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프랑크 체제 하에서는 상대의 직선적 역습을 흡수하고 세컨볼을 처리하는 데에도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 만약 다니엘 레비 회장이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매각한다면, 김민재는 그 공백을 메워줄 리더십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김민재가 토트넘으로 향할 가능성은 작다.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있는 팀으로 적응은 쉽겠지만, 세계 최정상급 구단인 뮌헨에서 프리미어리그 강등을 겨우 면한 클럽으로의 이적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다음 시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것은 장점일 수 있다. 다만 그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김민재는 충분히 훌륭한 클럽들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인터밀란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등과도 연결됐다.
김민재가 뮌헨에 남을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마지막 기회로 보이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 포함됐고, 오는 16일 오클랜드 시티와의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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