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포르투갈 스포르팅 CP의 '스웨덴 득점 괴물' 빅토르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요케레스의 전 스승인 루벤 아모림 감독과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제대로 붙었다. 아스널이 이적이 유력했지만, 맨유가 주도권을 잡은 모양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두 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102경기에 출전해 무려 97골을 터트렸다. 첫 시즌 43골을 기록한 그는 두 번째 시즌 54골을 쓸어담았다.
그러나 겉과 속은 또 달랐다.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이 단단히 화가 났다. 영국의 'BBC'는 11일(한국시각) '스포르팅은 스트라이커 요케레스에 대한 제안을 받지 못했으며, 바란다스 회장은 5900만파운드(약 1095억원)에 이적하는 데 대한 '신사협정'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998년생인 요케레스의 계약에는 1억유로(8500만파운드·약 1580억원)의 '바이아웃'이 책정돼 있다. 그러나 지난해 스포르팅에 잔류한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7000만유로(5900만파운드)에 이적할 수 있다는 설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바란다스 회장은 스포르팅이 요케레스에게 한 유일한 약속은 전체 '바이아웃' 금액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고 못박았다. 5900만파운드는 낭설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요케레스가 6000만유로에 1000만 유로를 더한 이적료에 떠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내가 그걸 약속한 적이 없다"며 "지금까지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에 대한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 오늘도 그렇고,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요케레스 에이전트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팀을 떠나도록 보장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바란다스 회장은 "에이전트가 가장 우려하는 점 중 하나는 우리가 '바이아웃'을 요구할지 여부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특정한 것들을 보장받고 싶어했다. 스포르팅이 당장 '바이아웃'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하나뿐이다. 27세에 포르투갈을 떠나는 선수의 경우 1억유로는 물론 9000만유로를 받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요케레스 에이전트는 이적료를 확정하고 싶어하는 눈치다. 바란다슨 회장은 "1년 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이적료를 정하는 건 의미가 없다. 4000만유로가 될지, 6000만유로가 될지, 8000만유로가 될지 모르겠다. 내가 장담할 수 있는 건 1억유로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케레스의 이적이 새로운 국면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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