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여자 탁구단에서 활약해 온 서효원이 2025 프로탁구리그 예선전을 끝으로 3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 했다.
만 8세에 라켓을 쥔 서효원은 2008년 마사회에 입단, 국내외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오랜 기간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끈질긴 수비와 예리한 카운터 공격을 결합한 '공격형 수비수'로 불리며, 여러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내 세계 탁구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했다.
길었던 선수 생활 중 적지 않은 부상과 심리적 압박감 속에서도 꾸준히 기량을 발휘해 온 서효원은 2025 프로탁구리그를 끝으로 라켓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이번 예선전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채 선수생활을 마무리 하게 됐다.
서효원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차분하고 담담하게 은퇴무대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마사회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마지막까지 후회 없이 제 모든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로, 또 마사회 선수로 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현정화 감독님과 코치진,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정화 감독은 "한국 여자탁구계의 맏언니이자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가 떠난다니 아쉽기도 하지만 제2의 탁구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서효원은 대한민국 탁구 꿈나무를 육성하는 지도자로서 제2의 탁구인생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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