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겸 CEO 송은이가 아르바이트 내 빌런 사연을 듣고 분노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는 '역대급 빌런 모음. 도시락 뺏어먹는 부장님, 남자무새 실장님, SNS 중독 직장 동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CEO 경력 10년 차인 송은이는 직장 내 빌런 퇴치법에 대한 상담을 해주기로 했다. 익명을 요청한 사연자는 "드럭스토어 알바생인데 동료들과 매주 유니폼 빨래 몰아주기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다"며 "제가 6주 연속 꼴등을 해서 건조기도 없는 자취방에서 6주 내내 빨래를 돌렸다. 싸한 기분이 들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동안 저 빼고 다들 짜고 가위바위보를 했더라. '제가 이게 다 무슨 일이냐. 어떻게 다같이 짜고 나를 속일 수 있냐'고 불같이 따졌다. 그랬더니 완전 적반하장으로 저를 몰아붙였다. 이거 제가 진짜 잘못한 거냐. 저는 심지어 스무 살이고 다른 분들은 전부 30대"라고 사연을 보냈다.
사연을 듣자마자 분노한 송은이와 김숙. 송은이는 "진짜 나쁘다"고 경악했고 김숙은 "10살이나 차이 나는 동생한테 이걸 막내한테 시키는 거 아니냐. 좁은 자취방에 잘 때 습기가 엄청 난다. 그걸 6주면 한 달 반이다. 한 달 반 동안 그걸 빨아서 건조기 없는데 방에 말린 거다. 이게 사람이냐. 솔직히 말씀 드리면 그 알바 그만두시라. 그런 사람들한테는 배울 것도 없고 같이 인생을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분노했다.
또 김숙은 "사회초년생한테 진짜 너무 큰 트라우마가 생긴 거다. 다른 직장을 가더라도 '이것들이 짜고 뭔가를 하지 않았을까?' 이런 의심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도 공감하며 "나도 100% 공감하는 게 일단 한번 따진 거 아니냐. 용기를 낸 거다. 그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얼마나 부들부들 떨렸겠냐. 불합리한 거에 대해 정확하게 얘기했는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이것들인 인간 이하다. 대화가 안 된다. '그래도 얘기 한 번 더 해봐라' 이럴 필요가 없다"고 분노했다.
송은이는 "먼저 손절해라. 만약 어렵게 구한 알바고 이거 빼고 다른 근무 조건이 좋다 그러면 상당히 고민을 해야겠지만"이라고 말했지만 김숙은 "아니다. 조건이 좋아도 이런 동료들과 일을 계속 해야 된다는 건 참을 수 없다 일단 사람이 중요하다. 다른 알바를 구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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