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부임이 확정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방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감독 계약 조건과 코치진 구성 합의가 완료됐다. 브렌트포드는 1000만파운드(약 184억 원)의 위약금을 받고 그를 내보내기로 했다"며 밝히며 계약이 성사됐을 때만 붙이는 HERE WE GO를 붙였다.
아직 최종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주 안으로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이 사령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손흥민의 거취를 정하는 일이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10일 "프랭크가 토트넘에 들어선 후 처음 맡게 될 과제 중 하나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금까지보다 더 토트넘을 떠나는 데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모든 당사자에게 적합한 조건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과거보다 클럽을 떠나는 것에 더 열린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 수뇌부는 현재 좋은 제안이 온다면 손흥민을 내보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는 프랭크 감독이 충분히 제동을 걸 수 있는 사안이다. 손흥민이 현재 팀의 주장이고 슈퍼스타이기 때문에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선수단 구성에 있어서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면 토트넘도 억지로 손흥민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까지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가운데,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을 전망하는 내용이 등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2일 '프랭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지도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유럽 대항전 경험은 거의 없다. 과거 브뢴비 감독 시절 유로파리그 예선에 잠시 참가한 것이 전부이며, 이번에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한 토트넘을 맡는 일은 그에게 상당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 같은 경험 많은 스타의 존재는 새 감독에게 매우 중요하며, 프랑크 감독 역시 부임 초기 손흥민이 북런던에 남아주길 바랄 가능성이 높다'며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 선배인 폴 로빈슨도 거들었다. 그는 "손흥민은 경기력뿐 아니라 라커룸 안에서의 존재감, 선수들 사이의 명성, 팬들과의 유대감 등 팀 내 여러 면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 게다가 국제적인 인기를 가진 선수로서의 상업적 가치도 크다. 그는 토트넘에 있어 상업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인물이며, 아시아 지역의 팬들과 연결된 상징적인 존재다. 계약이 12개월 남은 상태에서 그를 팔아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생각해도,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고 리그에서도 경쟁을 이어가며, 동시에 팀을 재정비하고 안정감을 유지하려는 상황에선 손흥민처럼 구단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낫다"며 손흥민을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 한국의 미래인 김지수를 영입한 사령탑이기도 하다. 2년 동안 김지수를 잘 성장시켜서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로 데뷔시켰을 정도로 한국인 선수에 대한 좋은 평가를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 양민혁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이유다.
손흥민 같은 공격수를 잘 활용하는 감독이기도 하며 양민혁처럼 어린 유망주들을 잘 성장시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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