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비슷한 시기에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보다 오히려 더 빨리 계약하고 떠나게 될 수도 있다.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이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024~2025시즌 막판까지만 해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음 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며 뮌헨 구단의 입장이 김민재를 매각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김민재를 다시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용하던 뱅상 콤파니 감독마저 김민재를 외면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수많은 유럭의 빅클럽들이 김민재의 영입을 추진했다. 뮌헨에서 지나친 혹사로 인해 시즌 막판 경기력이 저하됐지만, 여전히 유럽 최정상의 센터백이라는 게 이런 이적시장 인기에서 드러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과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비유럽에서도 강력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부자구단 알 나스르가 김민재의 영입에 적극성을 띄고 있다. 이로 인해 PSG가 위축되는 모양새다. PSG토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PSG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김민재를 노리고 있지만,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가장 무서운 경쟁 상대는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다. 이탈리아 매체 풋메르카토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협상도 많이 진전된 상태인데, 특히 김민재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 매체 알 마드사르 스포츠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뮌헨이 요구하는 5000만유로의 이적료를 기꺼이 맞춰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세리에A 우승과 분데스리가 우승을 모두 경험한 김민재로서는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체력 소모와 부상 위험이 큰 포지션 특성상 가장 고평가를 받고 있을 때 많은 연봉을 찾아 떠나는 선택도 충분히 해볼 수 있다.
특히나 2024~2025시즌에 뮌헨 팀내 출전시간 2위에 달할 정도로 온몸을 던져 헌신했음에도 온갖 비판과 비난에 시달렸던 점을 감안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좋은 환경에서 마음 편하게 축구에만 전력집중하는 편도 커리어에 나쁠 게 없다. 과연 김민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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