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폴 포그바가 유럽 축구로 돌아온다. 이미 2년 계약을 제안받고 협상에 돌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각) 'AS모나코가 포그바에게 2년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주말에도 프로젝트에 대한 협상과 논의가 계속될 예정이며,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나코는 안수 파티와 포그바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전했다.
과거 유벤투스 시절 뛰어난 기량과 함께 프랑스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던 포그바는 맨유 복귀 이후 어려운 시간을 겪으며 선수 경력의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2022년 맨유와의 계약 만료 이후 유벤투스로 다시 돌아왔지만, 예전의 포그바는 보기 어려웠다. 무릎 반월판 부상을 시작으로 계속된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좀처럼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도핑 문제까지 터지며 포그바에 대한 여론은 바닥을 찍었다. 지난 2023년 9월 유벤투스가 공식적으로 도핑 징계 소식을 밝혔다. 검출된 약물은 테스토스테론이었다. 이는 세계반도핑기구에 의해 금지된 동화작용 스테로이드로 특히 프로스포츠에서는 당연히 금기시되는 금지 약물이다. 이탈리아도핑방지위원회(NADO Italia)로부터 4년 출장 정지 징계라는 철퇴를 맞게 됐다.
억울함에 항소를 진행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해 진행된 항소에서 포그바는 징계 기간을 기존 4년에서 18개월로 단축했고, 2025년 3월부터 공식 경기 출전이 허용됐다. 이미 징계가 해제됐지만, 포그바는 2024~2025시즌이 끝나도록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한때 맨유 시절 동료였던 제시 린가드가 포그바의 K리그 이적 가능성을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K리그 이적은 거론되지도 못했다.
당초 유력 행선지로 거론됐던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였다. 하지만 포그바는 사우디와 미국의 제안에도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오랜 기다림에 끝에는 유럽 구단의 구애가 있었다. 올여름 전력 보강을 원하는 모나코는 포그바를 영입 목표로 설정했고, 협상에 나섰다.
모나코와의 계약 체결에 성공한다면 포그바는 약 2년 만에 유럽 축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2년 동안 실전 경험을 소화하지 못한 포그바가 과연 본래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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