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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종합리뷰]'0-1→3-1'부천, 박창준 2골1도움 원맨쇼로 이랜드에 미친 역전승…성남·천안 동반 승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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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천이 이랜드전 대역전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으로 점프했다.

부천은 1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2라운드 화성전 1대0 승리 이후 4경기만에 승전고를 울린 부천은 7승4무5패 승점 25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5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지난시즌 개막 이후 이랜드전 5경기에서 3승1무1패 우위를 이어갔다.

시즌 초 좋은 흐름을 타던 4위 이랜드(승점 28)는 3경기 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이랜드였다. 전반 16분 정재민이 에울레르의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갈랐다.

하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전반 추가시간 1분 동점골을 내줬다. 박현빈이 좌측에서 넘어온 박창준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발리로 득점했다.

후반 초반 몬타뇨가 페널티킥을 놓치며 부천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부천은 후반 19분 역전골을 뽑았다. 박창준이 적극적인 압박으로 백지웅의 패스를 차단한 뒤, 침착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부천은 후반 27분, 또 팀 단위 전방 압박으로 이랜드의 허를 찔렀다. 이번엔 서재민의 패스를 차단한 박창준이 비슷한 방식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같은시각 성남은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에이스' 후이즈의 극적인 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8경기 연속 무승 사실을 끊었다.

시즌 5승째를 기록한 8위 성남은 승점 21로 플레이오프 진출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이날 경기를 앞두고 권오규 감독을 교체한 13위 충북청주(승점 12)는 3연패 및 7연속 무승 늪에 빠졌다.

천안도 깊은 침체기에서 벗어났다. 충남아산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에 터진 이상준의 '극장골'로 1대0 승리했다. 천안은 3라운드 충남아산전 1대0 승리 이후 무려 13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2승2무12패 승점 8을 기록한 14위 천안은 최하위 탈출 시동을 걸었다. 반면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를 질주하던 7위 충남아산(승점 21)은 또 천안에 발목잡히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