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염증 회복 후 두번째 라이브 피칭 소화. 이의리가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가까이 재활 중인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이의리가 실전을 향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의리는 15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이의리는 총 45구를 던졌고, 빠른 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변화구를 전부 던지면서 전 구종을 점검했다. 다행히 투구를 마친 후 특별한 사항은 없었다. 팔 상태도 괜찮다. 일단 향후 스케줄은 코칭스태프와 조금 더 상의한 후 퓨처스 등판 일정을 구체적으로 잡을 예정이다.
재활 막바지인 이의리는 지난 5월말 MRI 검진 결과 염증이 발견됐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당시 구단은 "팔꿈치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정도의 염증이다. 2주 정도 쉰 후 다시 등판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주의 휴식을 취하며 염증 상태가 좋아진 이의리는 다시 공을 잡았다. 2주 휴식 후 라이브 피칭 스케줄까지 소화했다. 당초 이의리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에서 짧게 투구를 할 예정이었다. 마침 KIA 1군이 13일부터 바로 옆에 위치한 NC파크에서 NC와 3연전 시리즈를 치르기 때문에, 이범호 감독이 이의리의 피칭 결과를 바로 체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스케줄을 조정했다. 창원까지 이동해야 하고, 비가 계속 내리면서 날씨도 궂은 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서둘러 퓨처스 등판을 하는 대신 함평에서 라이브 피칭을 한번 더 소화하기로 했다. 이의리가 약 3번 정도 퓨처스 등판 일정을 소화하면, 구체적인 1군 복귀 시기도 잡을 수 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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