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본인의 의지가 너무 강하다."
경기 도중 헤드샷을 맞아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던 NC 다이노스 최정원. 다행히 상태가 나쁘지 않아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고 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정원은 지난 14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7회말 2사 1,3루 상황 타석에서 KIA 좌완 투수 최지민이 던진 3구째 145km 직구에 뒤통수쪽 헬멧을 강타 당했다. 잠시 앉아서 뒷통수를 잡았던 최정원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웠고, 의료진의 응급 처치를 받은 후 앰뷸런스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병원 검진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 X-레이와 CT 촬영을 마친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고 다만 가벼운 어지럼증 등의 증세가 있어 링거를 맞고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
NC는 이튿날인 15일 KIA전에 앞서 최정원을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경기 전 훈련도 가볍게 소화했다. 이호준 감독은 "오늘 대주자로 나갈 수도 있다. 본인의 의지가 너무 강하다. 사실 헤드샷 여파는 머리를 맞은 것이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른다. 4~5일 정도 쉬게 해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어떻게든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 하더라"고 이야기 했다.
1군에서 어떻게든 더 오래 뛰고싶은 선수의 의지가 워낙 강력해서, 가볍게 몸을 풀면서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호준 감독은 "다행히 울렁증이나 이런 증세는 없고, 머리가 조금 '띵'하다고 한다. 일단 오늘은 가능한 쉬고 있으라고 했다. 정말 긴박한 상황에 대주자로 나가야되는 상황이 아니면 안쓸거다. 오늘 하루는 좀 세이브시키려고 한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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