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강인에게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활약할 마지막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드라마틱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보다 수월한 이적이 가능하다. 반대로 PSG가 이강인의 진가를 알고, 잔류를 권유할 수도 있다.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15일(한국시각) "FIFA 클럽 월드컵 첫경기를 공격진과 라커룸 모두에서 핵심적인 존재인 우스만 뎀벨레 없이 PSG를 이끌어야 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공격진 구성을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라고 전했다.
PSG는 오는 16일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PSG의 에이스인 뎀벨레는 팀과 클럽월드컵 일정에 동행했지만, 2~3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뎀벨레는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해 경기도 중 부상을 당했다.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상태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포함해 3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현재로서는 매일 상태를 체크하며 상황을 지켜봐야 하며, PSG는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무리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뎀벨레는 지난 4월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근육 불편을 호소했고, 5월 열린 2차전에는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와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라고 전했다.
2024~2025시즌 팀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뎀벨레가 빠지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공격 전술을 완전히 재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PSG는 뎀벨레 없이도 잘 해온 팀이다. 그만큼 PSG의 스쿼드는 탄탄하다.
PSG는 지난 시즌 뎀벨레 없이 총 9경기를 치렀고, 2경기에서만 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가 없다는 철학을 가지고 팀을 운영하고 있다.
뎀벨레의 부재를 메울 수 있는 자원은 이강인이다. 올해 1월 뎀벨레가 결장했을 당시 이강인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에는 제로톱 전술의 핵심으로 중용된 바 있다.
이강인 외에도 데지레 두에가 최근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으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곤살로 하무스 역시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무릎이 불편하기 때문에 기용되지 않을 수 있다.
클럽 월드컵에서 이강인의 경쟁자가 대폭 줄어들면서 출전 확률은 높아지고 있다. 뎀벨레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이강인이 최소 교체로라도 출전 기회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대표팀에서 골 맛도 본 이강인인 만큼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요건이 갖춰졌다. 이강인의 이번 활약에 따라 다음 시즌 이적할 팀의 수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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