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연승, 다득점, 디자우마 데뷔골, 여러모로 얻은게 많은 경기였다."
고정운 김포FC 감독의 미소였다. 김포가 2연승에 성공했다. 김포는 15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에서 디자우마의 멀티골과 플라나의 쐐기골을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했다. 김포의 올 시즌 최다골이었다. 2연승에 성공한 김포는 승점 19로 9위로 뛰어올랐다.
김포는 초반부터 경남을 강하게 압박했지만, 최필수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혔다. 하지만 후반 27분 디자우마의 골이 터지며 혈이 뚫렸다. 상대 퇴장까지 겹치며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 이어 플라나와 디자우마가 연속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궂은 날씨 속 응원해주신 골든크루와 김포시민들께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 무더위 속 열심히 뛴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 전반 찬스가 많았다. 연습 했던 패턴을 잘 해줘서 뜻깊은 승리였던 것 같다. 디자우마가 가진 것은 있는데, 조금은 적응하는데 있어서 시간이 필요했다. 포인트나 득점이 있으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혈을 뚫은 것 같다. 이를 통해 더 힘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 여러가지 가져간 경기였다"고 했다.
크게 앞선 상황에서도 고 감독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았다. 고 감독은 "다득점을 하고 싶었다. 우리 선수들이 더 자신감 가졌으면 했다. 공격수는 포인트처럼 좋은게 없다. 상대가 퇴장 당한 상황이라 계속 압박하라고 했다"고 했다.
이날은 첫 연승이자 최다 득점 경기였다. 고 감독은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에게도 흐름을 타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순위도 오른다고 했다. 김동민이 오자마자 2경기째 클린시트 경기를 했고,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전체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해줬지만, 동민이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했다.
전반 좋은 경기에도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후반 폭발했다. 고 감독은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야하니까, 김결과 교체를 염두에 뒀는데 더 끌었다. 천지현이 힘들어해서, 재훈이와 디자우마 미드필더 넣고 김결을 넣었다. 김결은 분발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해서는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22세 카드가 선수에게 좋은 취지가 있지만, 더 분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제로톱으로 나선 최재훈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고 감독은 "상대 수비 지역에서 상대방 원볼란치를 누르고 뺏어서 공격하는 것을 연습했다. 최재훈이 활동량이 좋고, 압박도 잘하고, 외국인 선수들과도 말도 통해서 기대했는데, 감독이 원했던 전술적 움직임을 다 해줬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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