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커스 래시포드가 자신의 꿈인 바르셀로나로 떠날 수 있을까.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를 가성비 영입으로 평가하고 있어 가능성은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각) "마커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의 A플랜도, B플랜도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항상 여러 대안을 테이블 위에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어 하며, 그의 에이전트를 통해 그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도 래시포드를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루이스 디아스와 니코 윌리엄스를 보다 중요한 영입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래시포드에 비해 높은 협상 비용이 든다는 점이 문제다.
래시포드는 재정적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옵션으로 여겨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협상을 통해 임대 형식으로 영입해야 한다. 래시포드의 에이전트는 이미 바르셀로나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턴 빌라에서 뛰며 17경기에서 4골과 6도움을 기록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시즌 막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제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맨유에서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폼이 좋을 때는 대표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하피냐와 레반도프스키의 백업 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건재한 스트라이커지만, 나이가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기량 저하를 걱정해야 한다.
래시포드는 자신이 뛰고 싶어하던 클럽이기에 무엇보다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여전히 속도감 있고, 돌파력 또한 뛰어난 선수다. 중거리 슈팅 능력도 있다.
단점은 그의 고액 연봉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공격진영에 유능한 선수들이 즐비해 있다. 굳이 비싼 연봉을 주고 래시포드를 기용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래시포드 스스로도 벤치에 앉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다.
최선은 임대 영입을 통해 연봉을 맨유와 나눠 부담하는 방안이다. 주전보다는 조커 자원으로서 적절히 투입시킬 수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후반 맨유에서 기회를 잡지못하며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을 끝내고 맨유로 돌아온 시점에서 매각이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후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래시포드를 계획에 포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래시포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다른 팀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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