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이 되면서 처리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베테랑 선수들의 정리다.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선수들도 있고, 경기력이 떨어져서 정리해야 하는 선수가 있다. 주장인 손흥민도 이 중심에 있는 선수 중 하나다.
영국 풋볼런던은 16일(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는 이제 막 토트넘 홋스퍼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향후 계획과 구상을 세우는 데 분주할 것"이라며 "그는 새로운 선수와 코치뿐만 아니라, 현재 팀 내 핵심 선수들과도 대화를 나눠야 한다. 특히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의 대화가 중요하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거취는 토트넘에서 가장 관심 있는 요소다.
매체는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적에 대해 과거보다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다음 달이면 33세가 되며, 계약도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최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향후 거취에 대해 불확실한 입장을 내비쳤다"라고 전했다.
조세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가 열렬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과 무리뉴가 이적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에게 제시한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89억원)에 달한다.
로메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고 밝혀왔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을 지지했던 만큼 프랭크 감독 체제에 불만이 있을 수 있다. 로메로와 토트넘의 현재 계약은 2년이 남아 있다. 토트넘이 그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보내지 않기 위해 과도한 이적료를 책정하고 있는 상태다.
프랭크 감독은 이 두 선수와 진지한 대화를 나눠야 하며, 이들이 새 시즌에도 팀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를 결정해야 한다.
프랭크는 팀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에 동의했으며 그의 전술에 잘 어울리는 선수로 평가된다. 프랭크는 윙어들이 자유롭게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텔에게 가능성을 본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의 브리안 음뵈모와 요안 위사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두 측면 공격수로 손흥민의 포지션 경쟁자다. 이미 윙어들이 즐비해 있는 토트넘이라 이들을 영입할 경우 몇몇은 정리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포지션에도 내보낼 선수들이 있다.
계약이 1년 남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 이적 제안이 들어올 수 있는 히샬리송 등이 평가 대상이다.
또한 루카 부스코비치, 양민혁, 제이미 돈리, 알피 디바인, 윌 랭크셔 등 유망주들도 프리시즌 평가 후 임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저조한 시즌을 보내고 떠난 상황에서 프랭크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성과를 내야 한다.
토트넘은 감독을 빠르게 갈아치우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프랭크 감독이 2025~2026시즌 조금이라도 주춤한다면 바로 경질 논의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선수단 강화에 무엇보다 노력해야 하는 시기다. 손흥민이 떠나게 된다면 토트넘은 리더십을 재확립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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