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잔류 결정권을 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손흥민 대체자 영입에 몰두하고 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1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위해 뉴캐슬과 맞붙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세메뇨를 노리고 있으며, 이제 뉴캐슬과 경쟁해야 할 수 있다.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최근 몇 주 동안 토트넘이 손흥민을 세메뇨로 대체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다. 또한 토트넘이 세메뇨 영입을 위해 이미 많은 기초 작업을 해두었다고 알려졌다'라며 세메뇨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을 전했다.
본머스 공격수 세메뇨는 올 시즌 공식전 42경기 13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본머스 측면을 책임지며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장기적으로 손흥민이 활약 중인 왼쪽 윙어로 활약할 가능성이 큰 선수다.
토트넘이 세메뇨를 노리는 이유는 단연 손흥민의 대체자 영입을 위해서다. 손흥민은 최근 이적 가능성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기에, 구단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거액을 제안한 구단에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도 쏟아졌다. 손흥민 또한 인터뷰를 통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기에, 손흥민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할 선수들의 영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에 불을 붙였다.
당초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선택권을 줄 것이라고 알려졌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적절한 이적 제의를 받을 시 손흥민에게 최종 결정권을 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도 면담을 할 예정이다'라며 손흥민이 잔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영입으로 손흥민을 압박하고 있다. 영입 작업 중인 세메뇨 외에도 이미 손흥민의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선수 영입을 마쳤다. 토트넘은 최근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에도 성공했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이 자랑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2023~2024시즌부터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의 합류, 주전 경쟁에서의 열세 등으로 좀처럼 활약하지 못했고, 직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향하며 기회를 노렸다. 다만 토트넘에서 텔의 활약은 아쉬웠다. 반시즌 동안 20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에 그쳤다. 리그에서는 13경기 2골에 불과했다. 경기 내에서의 영향력도 기대 이하였기에 텔이 토트넘에 완전 영입될 것이라고 기대한 팬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포지션을 비롯해 최전방까지 책임질 수 있는 텔의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자리가 좁아질 영입들이 추진되고 있다. 손흥민도 변화하는 선수단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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