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진출을 타진하는 제약·바이오·건강기능식품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지식재산전문위원회가 오는 26일 주일본대사관과 협력하여 '제1회 제약·바이오 기업 일본 시장 진출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일본은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 수출액의 10.8%를 차지한 나라다. 다만,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아 바이오시밀러가 경쟁력을 확보하기에 상대적으로 어려운 구조라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
이와 관련 '지식재산 기반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웨비나는 일본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강연 프로그램은 ▲일본 제네릭 의약품 산업계 현황 및 전망(AnswersNews 마에다 유키 편집장) ▲일본 글로벌 제약사 특허전략 및 이노베이션 매니지먼트(정책연구대학원대학 스미쿠라 코이치 교수)가 준비됐다.
마에다 유키 편집장은 일본의 제네릭 의약품 업계에 대한 정책 동향을 살펴보고, 품질 부정 및 공급 불안과 같은 과제 해결을 위한 대처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스미쿠라 코이치 교수는 일본 글로벌 제약기업의 특허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등을 소개한다.
지식재산전문위원회는 매년 특허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주일대사관과 공동으로 웨비나를 두차례 마련할 계획이다. 하반기(8월)에 예정되어 있는 2회차 웨비나에서는 일본 의약분야 전문 변리사가 ▲일본의 의약분야 출원 ▲허가특허연계제도 및 주요판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 세계 3대 제약 시장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일본 제약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870억달러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글로벌 3위고, 1인당 의약품 지출액은 약 705달러로 글로벌 상위권에 속한다.
여기에 고령화로 인해 시장 규모는 증가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피치 설루션은 일본의 1인당 의약품 지출액이 오는 2028년 약 1000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기업의 일본 진출도 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SK바이오팜은 일본 파트너사 오노약품공업을 통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품목허가를 올해 안에 신청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일본 니프로 코퍼레이션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제품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헬스케어도 지난달 일본 법인 'KHC 재팬'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설루션 '파스타'로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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