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염정아가 '산지직송'에서 보여준 다정한 모습과는 정반대의 얼굴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tvN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 배우 김혜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따뜻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던 염정아가 ENA 새 드라마 '아이쇼핑'을 통해 파격적인 악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아이쇼핑'에서 염정아는 대형 병원 이사장이자 자선재단을 운영하는 김세희 역을 맡았다. 겉으론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실상은 '우월한 유전자만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왜곡된 신념을 가진 불법 입양 조직의 우두머리. '아이쇼핑'이라는 이름의 충격적 사업을 이끄는 인물로 염정아는 차가운 카리스마와 섬뜩한 미소를 동시에 장착한 새로운 빌런의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산지직송'에서는 김혜윤과의 촬영 내내 '예서'라고 부르며 살뜰히 챙기고 이불을 덮어주는 등 다정한 맏언니의 면모를 보여줬던 염정아는 당시 "혜윤이는 NG 한 번 안 내는 배우"라며 후배를 진심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쇼핑'에서는 그런 온기 대신 잔혹하고 냉철한 캐릭터로 완전히 달라진 얼굴을 예고했다.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선과 악, 따뜻함과 냉정함을 넘나드는 염정아의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아이쇼핑'은 오는 7월 21일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