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그동안 무대공포증으로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17일 '어떠신지?!?' 채널에는 '만약에 코요태를 안 했더라면…'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신지는 무대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묻자, "노하우는 없다. 저는 아직도 무대에 올라갈 때 예를 들어, 인이어가 안 나온다거나 반주 없이 내 목소리만 나온다면 첫 곡은 1절까지 식은땀을 흘리며 망치는 스타일이다. 2절이 되면 안정이 돼간다. 제 상태가 안 좋으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멤버들은 100% 눈치를 챈다. 무대에서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면 제 상태가 안 좋은 걸 멤버들이 감지한 순간인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마음가짐을 좀 세게 먹으면 덜하긴 하다. 무대에서 실수할까 봐 겁이 나는거고 성대결절이 오면 내가 원하는 대로 노래를 할 수 없기에 무대에서 두려움이 생기는 거다"라면서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신지는 "'아 몰라. 틀리면 어때'라는 마음을 갖기 시작했다. 그 계기가 좀 웃기게 들릴 수도 있다. (김)종민 오빠는 무대에서 그렇게 많이 틀려도 사람들이 좋아하더라. 하지만 내게 사람들이 기대하는 건 그게 아니기에, 나는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더 잘하려고 하다 보니 부담이 커지고 불안감이 생기고, 그 불안이 무대에서 나타났다. 손이 떨리고 목소리가 떨리고 식은땀이 났다. 그래서 '아 몰라. 좀 자빠지면 어때. 다시 일어나 보지 뭐'라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행사할 때 이렇게 생각하는 연습을 했다. '음이탈이 나면 어때. 죄송하다고 하면 되지'라고 마인드컨트롤을 하다 보니 어느 날부터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무대 공포증을 어느 정도 극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지는 앞서도 무대공포증을 겪은 후 정신과 상담을 받았지만 해결이 안 돼 3년간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신지는 1998년 코요태 멤버로 데뷔했으며 '순정', '파란', '실연', '비몽' 등 수많은 히트으로 사랑받았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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