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판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을 계약 연장하지 않고, 자유계약으로 풀어줬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을 자유계약으로 보내줬어야 했다. 손흥민은 오랜 기간 토트넘에 헌신한 선수였지만, 팬들조차 그가 지난 시즌 최고 기량은 아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을 승인했고, 이번 여름 공격 자원을 추가로 보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을 영웅처럼 떠나보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를 몇 달 더 억지로 붙잡고 이적료를 받으려는 듯한 모습은 실망스럽다"라고 보도했다.
레비 회장의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해 그를 한 시즌 더 토트넘에 남기기로 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음 시즌을 앞두고도 여전히 그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은 향후 몇 달 내에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으며, 프리시즌 기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면담이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투어 이전에 프랭크 감독과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과 관련해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매각해 이득을 취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레비 회장은 여전히 손흥민을 통해 이적료 수익을 얻기 위해 그를 붙잡았고, 이로 인해 여전히 이적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 입장에서는 구단 수뇌부의 이러한 행보에 모욕감을 느낄 만하다"라며 "올여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도록 놔둘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끝으로 아름답게 작별할 수도 있었다. 대신 토트넘은 그가 한국 투어에 참여해 수익을 극대화한 뒤 고액 이적료로 이적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게다가 구단이 프랭크 감독에게도 불리한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가 손흥민을 선호하지 않더라도 팀 사정상 기용을 강요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팬들은 수년간 레비 회장의 결정에 대해 비판을 이어왔으며, 이번 사례는 그가 토트넘에서 또다시 탐욕스러운 결정을 내렸다는 증거"라며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과의 계약을 끝까지 이행할 권리가 있으며, 구단이 이적을 강요하려 할 경우 이를 거부할 정당한 권리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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