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지럽다고 해서 오늘은 숙소에서 쉬게 했다."
헤드샷으로 얼굴쪽을 강타당한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가 18일 잠실 구장에 보이지 않았다. 아예 숙소에서 오지 않았다는게 NC 이호준 감독의 설명이었다.
박건우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2회초 상대 선발 에르난데스의 143㎞ 직구에 얼굴쪽을 맞았다. 곧바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한참 동안 누워있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듯 일어나 대주자 한석현으로 교체됐다.
천만다행으로 검투사 헬멧을 쓴 덕분에 얼굴 보호대쪽에 맞아 큰 부상을 피했다. 맞은 광대 부위가 부어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받았는데 골절이 없었고, 이튿날인 18일 추가 검진을 받으려 했으나 오전에 일어난 뒤 별 이상이 없어 검진을 받지는 않고 휴식을 취했다.
NC는 이날 경기전 투수 김시훈과 손주환, 외야수 한석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한재승과 김태훈 서호철을 새롭게 등록했다. 박건우가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았다는 것은 열흘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엔트리 변경이었다. 박건우가 며칠 이내로 출전할 수도 있을 정도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을 듯.
이 감독은 "오늘은 어지럽다고 해서 방에서 쉬게했다. 다행히 병원 검진에서 별다른 소견은 없었는데 어지럼증이 계속 좀 있다고 해서 아예 쉬게 했다"면서 "내일(19일)은 일어나서 상태를 좀 봐야할 것 같다. 내일 경기엔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최채흥)라서 박건우가 지명타자로라도 나가줬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트레이닝 파트에선 내일까지 휴식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더라. 일단 내일 상태를 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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