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떠난다면 차기 주장 후보가 될 선수가 등장했다. 다만 주장이 되기 위해선 일단 팀에 남아야 한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8일(한국시각) '손흥민이 이탈하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의 이탈 소식이 전해지자,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주장 완장을 제안받았다. 이로 인해 로메로가 토트넘에 남는 것을 확신시킬 수 있다.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을 매각할 준비가 됐다.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경기 이후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로메로의 미래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이적 가능성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기에, 구단이 사우디 거액 제안에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도 쏟아졌다. 아직은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다가오는 여름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경기 이후 손흥민이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주장 손흥민이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차기 시즌 새롭게 주장을 정해야 한다. 로메로는 그 자리를 대체할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이미 주장직에 대해 제안까지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로메로는 손흥민이 떠난다면 그 자리를 이어받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선수다. 지난 2021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로메로는 합류 이후 줄곧 토트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2023~20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이후 더 단단한 입지를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서 뛰기 시작한 로메로는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전방에서 압박했고, 후방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올 시즌도 여전히 로메로는 팀의 핵심이었다.
다만 로메로가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직을 맡기 위해선 일단 토트넘에 잔류해야 한다. 로메로는 이미 올 시즌 내내 이적설이 제기됐다. 아틀레티코 감독인 디에고 시메오네와도 통화를 진행하며, 이적을 강력하게 원한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상황이 달라지는 듯 보였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로 상황이 다시금 이적으로 향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결국 로메로의 주장직 승계도 잔류 결정 이후에나 가능할 수 있다.
손흥민의 이적설과 함께 차기 시즌 주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이 정말로 팀을 떠난다면 어떤 선수가 완장의 무게를 버텨야 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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