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필라테스 수업 중 황당했던 일화를 꺼냈다.
18일 '하원미' 채널에는 '추신수 말고 마선호 데려왔습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하원미는 마선호를 필라테스 센터로 초대해 필라테스를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 하원미는 필라테스 강사로 20년 이상 활동해왔다. 선수들도 지도 중이라고.
하원미는 "필라테스는 근육을 얻기 위한 운동은 아니다. 우리 몸의 근육들을 연결시켜주는 운동이다. 그러면 내가 내 몸을 컨트롤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잠시 후 마선호는 수업을 듣기 위해 운동복을 갈아입고 왔다. 반바지에 레깅스, 반팔티를 입고 왔는데 이를 본 하원미는 "반바지만 입는 분이 간혹 있더라"라며 깜짝 놀랐던 에피소드를 꺼냈다.
그는 "미국에 있을 때 백인 아저씨가 오셨는데 반바지만 입고 왔다. 속옷을 안 입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뭔가 보여서 내가 본 게 맞나 싶었다. 그 아저씨는 내 수업에는 처음 들어왔지만 다른 강사님들의 수업을 많이 받았다더라. 다른 회원에게 혹시 그 아저씨가 원래 속옷을 안 입으시냐고 물어봤더니 아무렇지 않게 그렇다고 하더라. 그냥 안 쳐다보면 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와 하원미는 200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