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개인전 첫 금메달 기분 좋다. 단체전에서도 꼭 좋은 성적 거두겠다."
'세계 1위'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아시아펜싱선수권 첫 개인전 금메달 후 단체전 2관왕 결의를 내비쳤다.
송세라는 19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펜싱선수권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커리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는 결승에서 중국 에이스 양징웬을 상대로 막판 집중력을 선보이며 15대10으로 승리했다. 2023년 중국 우시에서 은메달, 지난해 쿠웨이트에서 동메달을 걸었던 아쉬움을 떨치며 마침내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세계 톱랭커'의 실력을 증명했다. 도경동의 남자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펜싱코리아에 두 번째 금메달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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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세라는 예선 뿔 라운드를 6전승으로 통과한 후 토너먼트 첫 경기 64강은 부전승, 32강에서 비비마리엄 사파로바(우즈베키스탄)를 15대9, 16강에서 훙 리흐시앙(대만)을 15대7로 가볍게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세계 10위'이자 '대회 디펜딩 챔피언' 유시한(중국)을 15대10으로 꺾고 4강, 동메달을 확보했고, 준결승에선 키리아 티카나 압둘(싱가포르)을 15대12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올랐다.
송세라는 경기 직후 대한펜싱협회를 통해 "대회에 집중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도와주신 회장사 SK텔레콤에 감사드린다"면서 "부상이 있었는데 다행히 경기날 좋은 컨디션이 나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아시아선수권에선 금메달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분이 좋다.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같은날 펼쳐진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선 윤정현(국군체육부대)이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출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쿠웨이트 대회의 6위를 넘어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윤정현은 지난 3월 이집트 카이로 국제월드컵펜싱선수권 커리어 첫 국제대회 동메달에 이어, 아시아선수권 메달을 추가하며 한동안 침체됐던 남자 플뢰레 종목의 새로운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윤정현은 동메달 후 "회장사 SK텔레콤의 많은 지원 덕분에 국제 대회 경험이 쌓이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작년에는 8강에 그쳤지만, 이번엔 한 단계 올라가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결과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조금씩 단계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아낌없는 응원에 감사드리고 단체전도 한마음 한뜻으로 좋은 결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한펜싱협회는 17~19일 발리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남자 사브르 도경동, 여자 에페 송세라), 동메달 2개(여자 사브르 김정미, 남자 플뢰레 윤정현)를 획득했다. 20~22일 단체전에서도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들과 함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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