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GOAT' 리오넬 메시(37)가 인터 마이애미와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22일(한국시각) 트리뷰나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를 인용해,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 연장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 측의 협상이 상당히 진척됐으며, 곧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까지지만, 메시가 이번 재계약안에 서명할 경우, 2026년 12월까지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게 될 전망이다.
메시는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2023년 여름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된 메시는 많은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초 행선지는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유력했다. 메시 역시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했지만, 재정 상황의 여의치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배가 넘는 4억 유로의 연봉을 제시하며 메시를 흔들었지만, 메시는 사우디행을 택하지 않았다.
메시의 행선지는 미국이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뛰어들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전체가 나섰다. 메시는 라이프스타일, 축구를 넘어 거대 브랜드들과 협업할 수 있는 여러 조건들에 마음을 열었다. 수익적으로도 사우디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과 비슷해질 수 있는데다, 미국 시장 개척이라는 새로운 명분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메시는 이미 마이애미에 집을 소유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메시는 팬들의 지대한 관심 속 미국행을 결정지었다.
메시 효과는 놀라울 정도였다. 불모지 미국에 새로운 축구붐을 불러 일으켰다. 과거 유럽 스타들도 미국땅을 밟으며 주목을 받았지만, 메시에 비할바는 아니었다. 메시가 출전하는 경기에는 수만명의 팬이 운집하고 있으며, 티켓 가격 역시 올라간다. 유니폼 판매량, 중계권 수익 등에서도 큰 효과를 내고 있다.
메시는 놀라운 기량으로 꼴찌팀 인터 마이애미를 바꿨다. 2024년 클럽 역사상 최초로 MLS 서포터스 실드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데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까지 이끌어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원맨쇼 속 16강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와의 재계약에 열을 올린 이유가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6년 새로운 구장을 개장한다.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는 2만5000석 규모로, 쇼핑몰, 레스토랑 등이 결합된 복합 스포츠 단지다. 인터 마이애미는 새 구장 오픈과 함께, 새로운 전기를 꿈꾸고 있다, 특히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경기 일부도 펼쳐질 예정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중심이 되길 바라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호르헤 마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메시와의 협상은 매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메시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우리는 메시가 이곳에서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의 가족 역시 마이애미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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