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상치 못한 부상. '이적생' 김성욱이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SG 랜더스는 22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성욱과 내야수 김태윤을 말소하고, 외야수 채현우와 내야수 안상현을 등록했다.
SSG가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5000만원을 내주고 영입한 김성욱은 이적 이후 조금씩 출전 기회를 잡아가고 있었다. 지난 10일 LG 트윈스전 3안타, 17일 키움 히어로즈전 2안타 두차례 '멀티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데 옆구리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1일 KIA전에 2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성욱은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서 연속 3루 땅볼을 기록한 후 6회초 수비를 앞두고 오태곤과 교체되면서 경기 출전을 마쳤다.
교체 이유는 옆구리 통증이다. 22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SSG 이숭용 감독은 "성욱이는 몸이 좋지 않다. 어제 그래서 경기 중에 빠진 것이다. 옆구리 부상이 왔다. 지난 부상(왼쪽 옆구리)과는 반대쪽 부위라고 한다. 양쪽 다 좋지 않다. 월요일(23일)에 검진을 해봐야 하는데, 움직이는게 힘들 것 같다고 해서 차라리 좀 쉬어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