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적하며 초대박을 터뜨렸는데, 전반기도 뛰지 못하고 시즌 아웃. 팀을 떠나게 됐다.
2023시즌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베네수엘라 출신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에서 방출됐다.
23일 'CPBL스탯'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는 지난 4월 30일 등판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이 발생해 강판됐다. 이후 주사 치료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산체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려놨던 중신 구단은 6월 20일 결단을 내려 산체스를 현역 선수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로써 산체스는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CPBL 1군에서 뛸 수 없다.
어깨 상태가 심상치 않아보인다. 거의 2개월 가까이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더이상 기다리기 힘든 중신 구단이 결단을 내렸다.
중신 투수코치 왕첸밍은 'CPBL스탯'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산체스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시즌 후반기를 위해 로스터를 확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일은 산체스와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중신이 산체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다. 2023시즌이 끝난 후 KIA와 재계약에 실패한 산체스는 대만으로 돌아갔다. 유니 라이온즈에서 지난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49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유니가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중신이 더 큰 조건을 제시했다.
중신은 산체스에게 계약 기간 2년에 보장액 100만달러 이상의 리그 최고 수준 대우를 안겼다. 그런데 산체스의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 개막 후 약 한달 정도만에 전력에서 이탈하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구단의 손해 역시 막심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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