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기와 건조기를 앞세워 미국 프리미엄 세탁가전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선다. 프리미엄 기반 기술경쟁력은 고객경험 확대로 이어질 수 있고, 고객경험 확대는 브랜드 인지도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가전 유통 업체 '로우스(Lowe's)'에 'LG 시그니처'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미국 내 가정용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 중 최대 용량을 갖춘 제품으로, LG전자는 향후 미국 내 대용량 세탁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대용량 세탁 방식을 선호하는 미국 고객들을 고려해 세탁기 기준 자사 이전 모델 대비 10% 이상 용량이 커졌으며,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하는 미니 워시까지 결합 가능하다.
제품의 깊이는 자사 이전 모델 대비 5% 이상 줄였다. 일반적인 미국 주거 환경을 고려해, 대용량 제품이지만 주택 내부에 마련된 다용도실에서도 편리하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약 31인치로 구현했다.
LG 시그니처만의 정제된 디자인 정체성은 그대로 살렸다. 제품 전면은 심플함을 강조하기 위해 버튼이나 다이얼을 빼고 7인치 터치 LCD 화면으로 미니 워시까지 한 번에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으로 무광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굴곡 없는 강화 유리를 적용한 도어 안쪽에 손잡이가 숨겨져 있어 일체감 있는 외관도 구현했다.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더한 'AI 코어테크'를 적용, 편리하고 섬세해진 세탁·건조 성능도 강점이다. AI DD모터, AI 센서 건조 기능 등을 활용하여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 등을 분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세탁 및 건조 패턴을 적용한다. 세탁량과 오염도 등에 따라 세제와 유연제가 자동으로 투입돼 편리하다.
AI 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를 활용한 편의 기능은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는 '씽큐 업(ThinQ UP)'와 함께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하는 '씽큐 케어(ThinQ Care)', 세탁기 사용 데이터가 건조기로 전달되어 별도 설정 없이 작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 페어링(Smart Pairing)' 등이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부사장)는 "LG 시그니처는 압도적인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초프리미엄 가전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라며 "최대 용량으로 업그레이드된 초프리미엄 세탁기와 건조기로 북미 세탁가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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