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전체 1순위의 강속구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으나 첫해 부진. 2년째 구속 감소로 어려울을 겪기도 했다가 예전의 와일드한 폼으로 돌아오더니 강속구도 되찾고 1군에서 중간계투로 부활. 3년째 개막 초반 갑자기 마무리 보직을 맡아 뒷문을 걸어 잠그고 1위로 올려놓는 일등 공신이 됐고 그 결과 올스타 팬투표 1위.
이제 3년째인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걸어온 드라마틱한 야구인생이다. 이제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마무리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김서현은 23일 KBO가 발표한 2025 올스타 베스트 나눔올스타(한화,LG,KIA,NC,키움) 마무리 부문에서 팬투표 178만6837표로 최다득표를 차지했고, 선수단 투표에서도 마무리 투수 중에서 최다인 220표를 획득해 총점 54.19점으로 모든 후보 중 최고점을 받았다.
역대 팬투표에서 지난 2022년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세웠던 역대 최다득표 (141만3722표) 를 넘어선 최고 기록을 경신.
김서현은 24일 현재 37경기에서 1승1패 18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하며 팀의 뒷문을 단단하게 막아내며 한화가 1위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팬투표 전체 1위가 된 것에 대해 김서현은 "(윤)동희형이 1위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이 크다"면서 선수단 투표에서도 1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갑자기 마무리로 바뀌면서 중요한 보직을 맡게 됐는데 솔직히 아직까지 잘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많이 뽑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팬투표 중간 집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올스타 선정은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던 듯. 생각한 퍼포먼스가 있냐고 묻자 김서현은 "있긴 한데 센 것은 아니다"라며 주제라도 스포해 달라고 하자 "얘긴 안하겠다. 직접 오신 분들만 보실 수 있다"라고 궁금증을 유발했다.
예상하지 못했고 동희형이 1위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뽑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이 크다
지난해엔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김서현은 1년만에 팬투표 1위로 올스타전에 가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스스로가 갖는 뿌듯함이 컸다.
김서현은 "퓨처스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까 1군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가서도 내가 어떻게 해보겠다라는 계획도 많이 준비 해놓고 올라왔었는데 그게 그래도 잘 되고 있는것 같아서 내 자신한테도 너무 뿌듯함이 있고 내 자신도 잘버틴것 같아서 나에게 '잘 버텨줘서 고맙다'라는 생각이 좀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올스타전이 열린다. 김서현은 "새 구장이 올스타전 경기장으로 뽑혔는데 내가 또 올스타로 나간다는게 너무 운이 좋은 것 같다. 우리팀이 1위도 되고 올해는 운이 따라주느 해인 것 같다"며 새 구장과의 좋은 인연을 말했다.
전력 피칭이다. 김서현은 "나는 항상 스피드가 떨어지면 안된다. 힘을 써야될 것 같다"며 올스타전에서도 강속구를 기대하게 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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